오성식 국제학교 - OSS 예비 학부모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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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조기유학이 꼭 필요한가요?
추천 : 0 이름 : 오성식 작성일 : 2008-10-06 08:17:28 조회수 : 2,605
초등학생들은 누가 뭐라고 해도 아직 어린 나이의 아이들입니다.
이렇게 어린 나이의 아이들을 부모님과 떨어뜨려 가며 유학을 보내는데는 지난 긴 세월동안의
시행착오가 가져다 준 교훈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10여 년 전에는 대학생들이 1년 정도 휴학을 하고 어학연수를 다녀오는 것이 대단히 유행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대학입시를 준비하느라 영어회화를 공부할 여유가 전혀 없었던 이들은 대학생이 되면서 부랴부랴 생활영어를
익히겠노라고 휴학까지 해 가며 단기 유학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한 유학이었지만 그에 비해 영어는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밴쿠버 다운타운에 가면 우리나라 대학생과 직장인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한결같이 비장한 각오로 어학연수를 온 학생들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후회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영어를 배운다는 것이 키를 키우는 일만큼이나 어렵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때 대학생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이런 유학의 형태가 추후 고등학생 중학생으로 내려가게 되었지만,
중학교 고학년과 고등학생들의 경우 현지 학교에서의 학업량이 많고, 언어습득도 생각만큼 쉽지 않아
결국 영어는 뒷전이고 ,오히려 주변의 유혹에 빠져 드는 예기치 않는 사태가 자주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급기야 사람들은 언어습득에 있어 나이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절실하게 깨닫게 된 것이지요,


몇 해 전부터 초등학교 고학년들을 중심으로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떠나는 유학이 주를 이루다가 최근에는
초등학교 3,4 ,5 학년을 중심으로 관리형으로 유학을 보내는 형태가 대세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저학년이 언어습득에 유리하고, 부모가 함께 가면 아무래도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들고 돌아와서
국어, 수학 등에 문제가 생긴다는 점을 경험으로 알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렇게 조기 유학에 집착을 버리지 못 하는 것일까요?



세계적인 언어학자인 참스키는 언어습득장치라고 일컬어지는 엘에디 기능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기능은 태어날 때
가장 왕성하고 일정한 나이가 되면 우리의 뇌에서 사라져 버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나이를 위험시기라고 일컽고, 이 나이가 도래하기 전에 아이들은 배우고자 하는 언어에 충부히 노출됨으로써
언어를 쉽게 배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즉, 이 언어습득장치의 원리는 뼈의 성장판이 닫히면 더 이상 키가 크지 않는 것과 같고, 뼈의 성장판이 사춘기를 전후해
닫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언어습득장치 역시 사춘기를 전후해 작동을 멈춘다는 이론입니다.



언어성장판이 닫히면 언어습득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우리 아이들이 우리말을 습득했던 과정을 역으로 생각해 보면 엘에디 기능이 무엇인지를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굳이 우리말을 별도로 가르쳐 주지 않아도 우리말 환경에만 놓아두면 저절로 우리말을 습득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엘에디 기능이 위대한 힘입니다.   이 기능이 작동하는 나이에 있는 아이들은 영어권에 충분히 노출되는 것 만으로도
영어의 메카니즘을 이해하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그 언어를 습득하게 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고등학교 1학년 이후가 되면 이제 더 이상 키가 크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언어습득에도
막대한 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물론 그 나이에는 영어습득이 불가능하다는 말은 아니지만, 언어습득이 현저하게 힘들어질 뿐 아니라, 어떤 경우에도 미국사람만큼 영어를 하는 것은 불가능해지게 됩니다.


이같은 이론과 그동안의 여러가지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종합해 본 결과, 우리는 확실한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키의 성장이 멈추기 전의 나이에 최소한 1년 이상은 영어권에서 생활하여 최대한 영어에 노출시켜주는 것이 아이로 하여금
평생 영어의 굴레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겁니다.
그 나이는 어릴면 어랄수록 좋겠지만, 우리의 여러 여건을 고려해 볼 때 초등학교 3,4,5,6 학년 정도가 유학하기에 최고의
학년이 되는 셈이고, 중학교 들의 경우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비록 1년이라도 유학을 다녀오려고
하는 것도 결국 이렇게 해서라도 1년쯤 영어 환경에 흠뻑 젖어보는 경험을 갖지 못하면 평생 영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고등학교 1학년 이후의 유학은 영어를 배우기에는 이미 지나치게 늦어버린 나이입니다.
훗날 대학교 때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아이일지라도 반드시 초등학교, 아니 늦어도 중학교 2,3 학년때까지는
최소 1년 정도는 영어권에서 유학을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엄청난 투자였다는 사실은 나중에서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유학을 보낸 부모님들이 아이를 위한 평생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말하는 것도 바로 이같은 맥락에서 입니다.
  기숙사형과 홈스테이형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고민은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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