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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가 경험한 OSS - 유학을 마치고 1년이 지난 후 >
추천 : 0 이름 : 21기 상민엄마 작성일 : 2017-09-03 22:40:34 조회수 : 203
< 내가 경험한 OSS – 유학을 마치고 1년이 지난 후 >

안녕하세요?
저는 17기로 큰 아이를 1년 유학을 마치고, 이번에 21기로 작은 아이를 유학 보낸 이상국, 이상민 엄마입니다.
이제 큰 아이가 귀국한지 1년이 약간 넘었는데요. 돌아오고 나서 1년이 지난 큰 아이의 이야기를 써 볼까 합니다.

저희는 큰 아이를 보내기 전에 한 번도 유학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큰 아이 친구 아빠의 소개로 오샘을 뵙게 되고 “이씨 가문은 4학년 2학기 때 유학을 다녀와야 해”라는 남편의 강한 의지가 보태져 그 자리에서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준비도 없이 갑자기 보내게 되었지요. 남편이 생각한 유학의 목적은 남자 아이니 큰 세상에서 많이 보고 큰 생각을 하고 조금은 고생도 하며 자기 자신과 미래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으면 했습니다.

상국이는 남들보다 좀 예민하고 많이 어리버리하며 혼자서 할 줄 아는 것이 거의 없었기에 많이 힘들어 하는 편이었고 멀리서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을 만족시킬 만큼 유학생활을 썩 잘 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글씨 쓰기를 너무 싫어하는 상국이는 허접한 플래너 작성과 형식적인 일기 쓰기, 스피치는 외워간 적이 별로 없어서 늘 보고 읽었구요.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듣는 편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OSS 선생님들께서 워낙 책읽기를 강조하셔서 책은 많이 읽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먼 타국에서 혼자서 생활을 한다는 것만으로 만족하기로 했고요.

귀국을 하고 첫 달에는 영어가 엄청나게 늘은 것만 보이더니 두 달, 세 달 시간이 지날수록 OSS를 보내신 부모님들이 “영어는 덤입니다”라고 하신 말씀이 마음에 더욱 와 닿더라구요. 영어는 당연히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이 늘어서 더 얘기가 필요가 없고요. 학교생활 적응도 1년의 공백이 잠깐 방학을 보내고 온 듯 전혀 문제없었기에 저는 덤 이야기를 하려구요.

먼저 부모에게 감사할 줄 알고 가족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커다랗게 생겼더라구요. 예전에는 의례 당연히 부모이기 때문에 해줘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감사히 생각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깊이 깨달을 것 같아요. 본인도 사춘기 시작인 아이가 요즘 둘째를 보내고 힘들어하는 저를 학교가기 전에 꼭 안아주며 “힘내세요”하고 위로를 하고 간답니다.

둘째, 자신감과 도전 정신이 생겼어요. 지금껏 남들 앞에 한 번도 나서는 것을 보지 못했는데 올해 초에 먼저 과학토론대회에 나가겠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저는 처음 들어보는 소리라 얼마나 놀라웠는지... 늘 스피치할 때 외우지도 않고 자신없게 보고 읽더니 1년을 꾸준히 하고 남들 앞에 서는 것이 많이 자연스러워지고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더라구요.

셋째,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유학가기 전에는 공부를 왜 해야 하느냐, 우리나라의 선행교육이 문제다 등등 이유를 대며 하지 않겠다고 해서 저를 많이 힘들게 했었는데 유학 다녀와서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답니다. 한 번도 선행하지 않은 아이라 늦은 진도 따라가느라 엄청 힘든 스케쥴을 소화하는데 열심히 따라와 주네요. 그래서 저의 잔소리가 반의 반으로 쑥 줄었지요.

넷째, 제가 보기엔 부족하지만 예전의 상국이를 생각하면 놀랄 정도로 나름 계획을 세워서 공부해요. 제가 보기에는 허접하다고 생각했던 플래너였지만 1년 동안 매일 쓰며 머리 속에 계획표를 작성하는 것이 습관화 된 것 같아요.

어린 아이를 혼자 멀리 보낸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첫 째를 보내봤지만 둘째를 보내고도 보고 싶고 걱정되고 하는 마음은 똑같은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를 믿고 영어보다 훨씬 더 소중한 덤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둘째도 보냈고 OSS의 뛰어난 프로그램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우리 선생님들을 믿고 힘을 내 봅니다.
21기이수진/재원맘   2017-09-08 17:33:05  
딱보기에도, 똑부러지고 똑똑해보이는 멋진 상민이^^
오쌤의 칭찬처럼 미래가 기대되는 훌륭한 친구인것 같습니다.
언제어디서든 지금처럼 자신감있고 감사할줄 아는 상민이의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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